주노를 보고나서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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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2-01 00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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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사의 농도는 한 개인의 人生(인생) 내지는 가치관이 희석될 때, 비로소 짙어지는 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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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노를 보고나서
인간이란, 삶이란 언제쯤 비로소 성숙해질 수 있는 것일까. 대답은 간단하다. 우리들은 흔히 성숙이란 완결성으로 다다르기 위해서 겪게 되는 이러한 일련의 준비 과정들을 통틀어 성장이라 말한다.
이 시점에서 뜬금없이 위와 같은 장르 매체들의 特性을…(투비컨티뉴드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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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
누군가가 문득 사람들과 함께 성장에 관한 공감 섞인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보자. 이러한 발상과 마주했을 때, 화자가 가장 손쉽게 청중과 피드백 관계를 형성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자기 반영적인 성격을 부여하는 것이다.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한번 질문을 반대로 되돌려보자. 그렇다면 인간이란, 삶이란 언제쯤 비로소 성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일까. 대답은 간단하다. 성장에는 반드시 계기가 필요하다. 성숙에는 반드시 과정이 필요하다. `주노`속에는 그러한 의도적인 장치들이 각본 자체의 내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지만, 그 근저에 위치함으로써 영화 속에 독특하고 개별화된 흐름을 조성시킨다. 영화 `주노`는 그러한 성숙과 성장의 필요충분조건들을 꽤나 흥미로운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. 혹자는 비틀즈와 레드 재플린 등의 음반 판매량을 들먹이며 전자를 대중적인 음악 장르라고 항변할지 모르나, 전 대중가요를 통틀어서 락 음악만큼이나 전문지식이 특화되고 그에 관한 온갖 잡지와 칼럼들이 난무하는 장르도 드물다.
락 음악과 슬래셔 무비의 공통적인 성격은 바로 지극히 매니아적인 취향의 장르라는 것이다. 이처럼 고도로 전culture되고 特性화된 장르들은 그것들을 수용하는 팬들의 의식 속으로 깊게 스며들어, 한 개인의 삶에 직간접적인 effect을 주기까지에 이른다.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70년대 영국의 펑크 붐을 형성시켰던 그루피들이나, B급 무비를 모태로 한 `살아있는 시체들의 밤`의 조지 로메로, `고무 인간의 최후`의 피터 잭슨, `이블 데드`의 샘 레이미 등이 영화계로 입성할 수 있었다.